3·5·9호선에 위례신사선·GTX-D 더해 2030년 철도 거점 완성
규제 풀린 미사섬, ‘국가정원’·‘K-스타월드’로 통합 개발 계획
하남교육청 신설·영재원 개원 추진…전 생애 맞춤형 포용 복지
경기 하남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교통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현재 시장이 이끄는 미래발전위원회는 최근 공약사항 사전 보고회를 열고, 하남의 향후 4년을 책임질 ‘5대 핵심과제’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살기 좋은 도시 7위, 민원서비스 평가 4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수도권 동부의 중심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제시된 5대 시정과제는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2030년 10조원 규모 기업 투자유치 △2030년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 달성 △K-스타월드 및 국가정원 조성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 요약된다. 이 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과의 약속을 한 치의 빈틈 없이 현실로 만들어가는 실천의 시간”이라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하남을 수도권 교통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5철(鐵) 시대’ 개막이다. 기존 지하철 3·5·9호선 노선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더하는 계획이다.
시는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을 2031년에 조기 개통하고, 3호선은 2032년 적기 개통과 함께 만남의 광장 연결 보행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5호선 배차 간격 단축과 위례신사선 연장, GTX-D 황산 경유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하남드림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미사·감일·위례·원도심을 촘촘히 잇는 순환버스 등 연계 교통망도 구축된다.
도시개발의 핵심 축은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있던 미사섬의 대전환이다. 시는 이곳에 한강의 생태 자원과 역동적인 ‘K-컬처’를 융합한 글로벌 명소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국가정원 조성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미사섬 주변과 한강 둔치는 ‘국가정원’으로, 비닐하우스 등 주민 사유지는 복합 문화콘텐츠 단지인 ‘K-스타월드’로 분리해 동시 개발한다.
이미 중앙규제개혁위원회 건의를 통해 수질오염원 관리 대책 수립 시 그린벨트(GB) 해제가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끌어낸 상태다. 3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투자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과 복지 분야의 내실도 다진다. 올 하반기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분리된 독자적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8년에는 하남영재교육원을 개원해 미래 인재를 길러낸다는 복안이다.
복지 체계는 365일 공백 없는 영유아·초등 돌봄부터 청년 교통비(연 24만원), 어르신 치매 진료비(연 36만원) 및 긴급출동 ‘효기동대’ 서비스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른다. 이 밖에 장애인 교통비 지원과 반다비 체육관 건립 등 소외 없는 포용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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