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EPEK 2026)’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22일 엑스코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발전∙원자력, 송∙배전, 전력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국내외 130개 기업이 4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센터 급증과 전력 수요 폭발,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기에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참관객의 관람 편의와 전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4대 특화 파빌리온(Pavilion)’ 체제를 도입했다. 차세대 원전 기술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생태계를 제시한 ‘경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파빌리온’,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미래 청정에너지 솔루션 총망라한 ‘신재생에너지 파빌리온’으로 구성했다. 또한 고효율∙친환경 송배전 장비와 국산화 신기술 고도화한 ‘기자재 파빌리온’,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가이드와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 장비를 소개하는 ‘시공∙안전 파빌리온’ 등으로 나눠진다.
침체한 내수 시장을 극복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맞춤형 수출상담회는 전 세계 10개국 19개사의 글로벌 우수 바이어가 전시장 직접 방문하고 1대1 매칭 시스템을 통해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사전 매칭을 통한 실질적 계약 성과를 유도한다.
가장 주목할 부문은 전력 산업계의 최신 정책 변화와 실무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는 전문 세미나 라인업이다. 이번 세미나들은 최근 제정된 영농형 태양광법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화재 등 업계의 민감한 현안들을 적시성 있게 다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엑스코 동관 5홀에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 전시회인 ‘배터리차징쇼’가 동시에 펼쳐진다. 전력 생산과 송∙배전을 다루는 서관의 EPEK과 충전 인프라 및 모빌리티(이동수단)를 다루는 동관의 배터리차징쇼가 결합해 한 자리에서 발전부터 최종 소비 단계에 이르는 ‘대한민국 전기∙에너지 산업의 메가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연계 개최는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거시적인 산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악스토 측은 기대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올해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는 유관 전문 세미나를 대거 확충하고 해외 바이어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내실을 완벽히 다졌다”며 “배터리차징쇼와의 동시 개최를 통해 역대급 규모의 전기 산업 축제의 장으로 형성된 만큼, 대한민국 전기 기술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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