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거주하는 옆집에 몰래 침입해 속옷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이 남성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의대생은 13일 오전 9시25분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옆집 피해자의 원룸에 침입해 속옷 등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 집에 있던 피해자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여성이 입력하는 도어록 비밀번호를 외워뒀다가 피해자가 외출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마침 집에 있던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발견돼 범행이 드러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의대생이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피해자 외 다른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과 양말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생은 조사 과정에서 “훔친 것 이외의 의류는 전 애인에게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4일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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