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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김미려 “엄마 역할 못한 것 같아 미안”…이호선의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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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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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려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자녀에게 느낀 미안함과 죄책감을 털어놨다.

 

김미려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 출연해 초등학교 6학년 딸과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현재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김미려는 “대부분 밤 9시가 넘어야 연습이 끝난다. 늦으면 자정쯤 집에 들어갈 때도 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어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특히 최근 둘째 아들의 학교 참관수업에서 겪은 일을 계기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모와의 추억이 담긴 어린 시절 사진을 준비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아들이 사진을 가져가지 못해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것이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그는 “그 일을 겪고 나니 밀키트로 가득한 냉장고가 보이고, 정리되지 않은 아이들 방이 보이고, 사춘기가 와서 무심해진 첫째 딸의 모습도 보였다”며 “내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의 이야기에 상담심리 전문가 이호선은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나도 아이들을 키울 때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았다. 돌아서면 애가 수염이 나 있더라”고 말하며 자녀의 성장은 부모가 미처 따라가지 못할 만큼 빠르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성장했다는 것은 배우자와 아이들, 엄마가 각자의 역할을 나눌 시기가 됐다는 뜻”이라고 조언했다.또한 하루 30분이라도 아이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는 ‘스페셜 데이트’를 제안하며 “미안한 엄마가 아니라 찬란한 엄마가 되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미려는 “정말 속이 시원하다. 내 마음을 정확하게 짚어주신 것 같다”며 “말씀해주신 방법을 꼭 실천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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