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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동혁 리더십 완전 상실… 명청 갈등은 말초적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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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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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2일 “이미 장동혁 당권파의 리더십은 완전히 상실됐다”라며 “(장동혁 대표가) 계속 이렇게 버티는 건 모양만 더 나빠질 뿐”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매번 이렇게 어떠한 상황이 있었을 때 이벤트가 있고 그다음에 다시 복귀하는 게 너무 반복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의원석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의원석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18일 과로로 입원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장 대표는 앞서 1월에도 민주당에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을 한 뒤 입원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2022년 지선에서 2018년에 비해 졌는데 당시 지휘부가 당일 즉각 사퇴하지 않았느냐”라며 “이런 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 당을 이끄는 지도부가 사퇴하는 건 그동안 대한민국 국룰(관례)이었는데, (사퇴 안 하는) 장동혁 당권파가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장동혁 대표 개인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가 ‘어? 이거 뭐 하는 거지’라는 식으로 매도되게 된다”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갈등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대표로 있던 자신의 갈등과는 결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와 윤 전 대통령 간 갈등은) 제가 적어도 (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던 것은 명분과 목표가 있었고 결과를 바꾸기 위한 이유가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통령과 정 대표 간) 싸움은 철저하게 누가 당대표가 돼서 누가 공천권을 가질 것이냐에 대한 아주 말초적인 싸움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웃통 벗고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시점과 관련해 “제 개인을 위한 골든타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재건을 위한 골든타임을 말씀드린 것이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곳들의 방식을 보면 보수재건의 골든타임을 내서 보수를 재건하라는 민심의 명령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한도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과 접점을 넓히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의원이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에는 친한(친한동훈)계부터 중진, 당 지도부 인사들까지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해당 법안은 감사원의 감찰 대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와 소속 공무원의 직무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성원·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김건·안상훈·유용원·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신성범·이성권·조은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기현·윤상현·이헌승·김태호·박대출·한기호 의원 등 중진 의원들과 김대식 의원, 서천호 의원도 동참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특보단장을, 서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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