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를 돌아보는 당 평가위원회 첫 회의에서 평가위원으로 참가하는 더불어민주당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이 적어도 2030 청년 세대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며 “포용하고, 경청하고, 책임지며, 대안을 만들어낼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 평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평가위 1차 회의에서 “선거 평가의 출발점은 자찬도, 자책도 아닌 성찰”이라며 “성과의 경우는 정리하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하며, 그 교훈을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2028년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과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홍창민 주식회사 애니모비 대표이사는 “이번 선거는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공존한다”며 “선거 과정에 참가했던 당선인을 비롯해 출마자와 당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설득력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 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평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이 있다면 무엇이고, 과가 있다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2030 청년 세대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0 세대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단발적인 현상이 아닌 큰 흐름”이라며 “이들을 극우로 몰아세우거나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봉 위원은 “오늘날의 민주당은 집권했지만, 내일의 민주당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평가위에 함께 참여하는 백승아 의원은 61.0%에 달한 지방선거 투표율을 언급하며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 표현인 동시에 더 잘하라는 요구”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한 승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백 위원은 “청년과 여성 유권자가 어떤 기대와 요구로 투표에 참여했는지, 민주당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응답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평가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한다. 백서는 8·17 전당대회 이후로 나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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