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시 석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고 700m가량 운전하다 우측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주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술에 취한 듯 보이는 A씨에게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이상이 없자 간이 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A씨의 혈액에선 졸피뎀 등 세 종류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자정께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두 알을 먹고 잤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줄 알고 운전대를 잡았다"며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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