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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머리감기·씨름대회·국악…’ 새 단장 덕진공원서 즐기는 전주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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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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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대표 세시풍속 축제인 전주단오가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즐길 거리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단오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지난해 열린 단오제 모습.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지난해 열린 단오제 모습. 전주시 제공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6 전주단오’ 행사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육성 사업이 완료된 이후 처음 열리는 단오 축제로, 행사장을 공원 전역으로 확대해 낮부터 밤까지 문화와 여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전통마당과 창포마당,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전주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합굿마을의 기접놀이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날에는 ‘제68회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전주시민대상과 모범 시민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창포 머리감기와 창포 워터터널, 단오운동회 등이 운영되며, 단오운동회 현장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창포주와 수리취떡을 나누는 세시음식 나눔 행사와 함께 창포주, 제호차,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는 ‘단오 한상-단오에 취하다’ 체험도 하루 40명 한정으로 진행한다.

 

20일에는 전주단오 장사씨름대회와 달망달망 종지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소원지 달기와 전통 공예품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그네·한궁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덕진공원 잔디광장은 피크닉 존으로 꾸미고 연지문 앞에는 배달 픽업 존을 운영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단오 음식과 푸드트럭, 수제 맥주, 전통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검무 공연과 비보잉 서커스, 조선팝,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피크닉 존과 맘껏숲놀이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공연도 진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주단오는 전통 세시풍속에 현대적 문화와 휴식의 가치를 더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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