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분량… 해금강 등 담겨
한국영상자료원은 16일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2026 시네마테크KOFA 발굴복원전 PART 1’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섯 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26편(장편 20편과 단편 6편)을 상영한다.
특히 이번 발굴복원전에서는 일본국립영화아카이브(NFAJ)에서 지난해 발굴한 기록영상 ‘한반도 북쪽의 절경 금강산’(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 1920~30년대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8분 분량 필름에는 내금강의 명경대와 망군대, 구룡폭포와 상팔담, 묘길상의 마애불, 해강 김규진의 미륵불 각자, 장안사 일대, 해금강과 총석정 등 금강산의 주요 명소가 차례로 담겨 있다. 영상자료원 관계자는 “금강산의 옛 풍경을 약 90년 전 영상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필름은 단순한 관광 기록을 넘어 철도 개통 이후 관광지로 개발되던 금강산을 바라보던 당대의 시선과 식민지 시기 사회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사료적 가치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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