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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도 우루과이에 선전, 1-1 무승부…‘아시아 무패 행진’은 현재진행형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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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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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반전이 계속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꽂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당한 패배 수는 현재까진 ‘0’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양팀은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고, 같은 날 열린 같은 조 카보베르데와 스페인도 무승부로 같은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대표 압둘레라 알암리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마이애미=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대표 압둘레라 알암리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마이애미=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우루과이에 내줬지만, 머지 않아 반격을 가했다. 사우디는 전반 5분 우루과이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왼발 중거리포를 골키퍼 무함마드 알오와이스의 선방으로 막았다. 코너킥에서 시작된 페데리코 비냐스의 헤더도 이어졌지만, 역시 골키퍼가 처리했다. 위기를 넘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살렘 알다우사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전반 38분엔 압둘레라 알암리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41분 마침내 골맛을 봤다. 이번에도 알암리였다. 그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칸누의 헤더가 상대 선방으로 튕겨 나오자 재빨리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우루과이는 후반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15분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거리포를 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빗나갔다. 위기에 몰린 우루과이는 경기 정규시간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넣으며 가까스로 동점을 되찾았다. 우루과이는 역전까지 노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남은 시간을 지켜낸 탓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왼쪽)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경기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연합뉴스
뉴질랜드 국가대표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왼쪽)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경기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연합뉴스

사우디까지 선전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의 무패 기세도 끊기지 않고 있다.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고 시작한 가운데 카타르가 강호 스위스와 1-1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여기에 호주가 튀르키예전에서 2-0 승리했고, 일본은 ‘FIFA 랭킹 8위’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며 이번 대회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아시아가 대회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는 꺼내기도 어려울 정도다. FIFA는 앞서 이번 대회 출전국을 48개로 늘리면서 아시아 대륙 출전권도 8.5장으로 늘렸다. 이들이 대회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오히려 대회 초반 선전하며 유럽과 아메리카 출전국들을 흔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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