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급증추세 영향 미친 듯
올해 들어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선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차요금을 또 인상한다. 지난해 9월 20년 만에 주차요금을 올린 데 이어 약 9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5일 주차요금 산정 방식 조정과 요금 현실화를 골자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5인승 이하 승용차의 기본요금은 현행 30분 기준 900원에서 60분 기준 1000원으로 변경된다. 추가요금은 10분당 300원에서 500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박물관을 방문해 2시간가량 머무를 경우 주차요금은 기존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버스의 경우 기본료(30분) 1800원에 초과요금 10분당 600원에서, 기본료(60분) 2000원에 추가요금 10분당 1000원으로 바뀐다. 하루 최대요금 인상폭은 더 크다. 승용차는 1만8000원에서 3만원, 버스는 3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원과 극장 ‘용’ 관람객에게 적용되는 주차요금도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옥외 주차장 149면(대형 75면 포함)과 옥내 주차장 754면 등 약 9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최근 관람객 증가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650만748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325만5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4만1592명)보다 45.2% 늘었다. 박물관은 25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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