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도 연구센터 건립 내비쳐
“30년 역사상 큰 기회” 지역 기대감
전북 지역 사회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국가 지원과 글로벌 기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기조와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투자 의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새만금 개발 30여년 역사상 가장 큰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과 같은 날 공개된 엔비디아에 대한 새만금 투자 제안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투자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 투자를 요청했다”며 “새만금에 엔비디아 연구센터를 짓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연구시설 유치 차원을 넘어 AI 기술센터와 데이터센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이 집적된 ‘새만금 AI밸리’ 조성 구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 정부의 정책 지원이 결합할 경우 새만금은 수소산업과 AI 산업이 융합된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은 최근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약 9조원 규모 투자 협약을 계기로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태양광 기반 수전해 시설을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수소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사회에서는 “지금이 새만금 개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과거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 지연되거나 축소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새만금개발청 수장 교체와 함께 민선 9기 전북도정으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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