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률은 韓이 71%로 앞서
우리나라는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세지만 일본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폐기물 발생·재활용 현황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도시고형폐기물) 배출량은 2014년 0.95㎏에서 2022년 1.20㎏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1.17㎏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2014년 0.95㎏에서 2023년 0.85㎏으로 지속해서 배출량이 줄었다. 우리나라의 발달한 배달 문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구수 차이에 따라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일본이 한국보다 1.7배로 많았다. 2023년 기준 전체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한국이 2240만t, 일본이 3900만t이었다.
재활용률에서는 한국이 앞섰다.
한국은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70.8%(1590만t)가 어떤 방식으로든 재활용됐다. 소각된 생활폐기물은 최종적으론 재활용된 270만t을 포함해 560만t(24.8%), 매립된 폐기물은 240만t(10.7%)이었다. 일본은 재활용된 생활폐기물이 19.6%(760만t)였다.
눈길을 끄는 건 재활용된 폐기물(320만t)보다 소각 후 재활용된 폐기물(440만t)이 많은 점이다. 일본의 경우 소각해 처리한 생활폐기물이 3020만t(77.6%)으로 가장 많았고 매립된 폐기물은 소각이나 다른 처리를 거쳐 매립된 물량까지 포함해 310만t(8.1%)이었다. 일본은 국토 특성을 고려해 직매립 대신 소각을 우선해왔다.
양국은 쓰레기 성상도 달랐다.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을 분류했을 때 한국은 전체(2023년 연간 746만6000t) 중 플라스틱(238만5000t)이 가장 많고 이어 기타(230만4000t), 종이(160만t), 음식물(56만9000t) 순이었다. 일본(2022년 연간 3585만8000t)은 종이(1447만4000t), 음식물(1054만2000t), 초목(487만8000t), 플라스틱(459만4000t)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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