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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 ‘카드 1위 大戰’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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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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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개인 신용판매 선두 탈환
삼성, 당기순이익선 앞서 나가

신한카드가 월별 개인 신용판매 시장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카드가 최근 수익성과 시장점유율 모두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 양사의 1위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 4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8.47%를 기록해 삼성카드(18.15%)를 0.32%포인트 앞섰다. 개인 신용판매액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으로,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은 신한카드가 18.51%, 삼성카드가 18.35%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월별 기준으로는 삼성카드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18.56%, 18.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신한카드(18.51%, 18.21%)를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순이익에 이어 점유율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1·2위를 다투는 라이벌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카드가 수익성에서, 신한카드는 결제 규모에서 우위를 보이며 1위 자리를 두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2024년 10년 만에 카드업계 순이익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6646억원으로 신한카드(5721억원)를 앞섰고, 지난해에도 6459억원을 기록하며 신한카드(4767억원)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신한카드는 개인 신용판매 시장에서 오랜기간 1위를 유지해 온 만큼 안정적인 결제 규모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세·지방세 등 세금 납부 관련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월별 점유율 변동에 세금 납부 규모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한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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