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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남북관계, 헌법이 정한 길 가야…평화적 통일 지향 포기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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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일 남북관계에 대해 "우리 헌법이 정한 길을 가야죠"라며 "평화적인 통일의 지향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외신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다만 "현재 상태로 통일을 이야기하면 관계가 더 나빠지니까, 일단은 평화 공존하는 것으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함께 공존하는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단 남북관계는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울 만큼 나빠져 있다"며 "지금 155마일 분계선상에 삼중 철책, 철근콘크리트 방벽, 이런 거 쌓고 있다. 싹 다 쌓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필요한 희생을 막고 하다 못해 포로 교환이라도 하려면 대화를 해야 하는데 아예 닫았다"며 "그래도 우리는 끊임없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석 자 얼음은 한 번에 다 녹지 않는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을 인용하며 "남북관계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점점 경계가 커지고, 경계선이 점선이 되고, 실선이 되고, 실선이 장벽이 되고 그렇긴 하지만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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