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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서 시장까지… ‘추경호 당선 일등공신’ 하중환 시의원이 말하는 대구 선거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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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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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대구시장 자리를 거머쥔 가운데, 하중환 대구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이 선거 막후 핵심 주역으로 조명받고 있다. 하 의원은 추 당선인을 10년째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대표적인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다.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과 하중환 대구시의원. 추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과 하중환 대구시의원. 추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레이스 초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안 부재론을 앞세워 독주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상당한 압박감에 직면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승부처에서 선대위 대변인단의 수장을 맡은 하 의원은 선거캠프의 실무 사령탑이자 정략적 기획자로서 극적인 역전승을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 의원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추천 단계에서 발생한 내홍 탓에 초반기 유권자들의 실망 섞인 이탈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여러차례 지지율 지표가 요동치는 등 지난한 싸움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이어 “이런 고비마다 추 당선인은 끼니조차 거른 채 재래시장 등 민생 현장을 누볐으며, 지역 정권마저 여당에 넘겨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 번지면서 급격한 막판 세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추경호(오른쪽) 대구시장 당선인이 5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대구시 관계자들의 업무 보고에 앞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추경호(오른쪽) 대구시장 당선인이 5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대구시 관계자들의 업무 보고에 앞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하 의원은 추 당선인의 대구시장 출마 결심 단계부터 소통과 조직 관리를 전담하며 20년 넘게 쌓은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3선 국회의원과 시장 당선까지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2016년 인연을 맺은 후 추 당선인의 험난했던 출마 과정과 캠프 실무를 든든하게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추경호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입각했을 당시 지역구 관리를 전담하며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배경을 탄탄히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하 의원은 자신의 재선 도전과 동시에 선대위 핵심 역할을 맡아 여당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 추 당선인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지원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최소 규모로 운영하며 대구시 각 부서와 직접 소통하기로 했다. 이에 인수위원으로 하 의원을 지목하고 대구시와의 소통 창구도 하 의원으로 일원화하라고 지시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하 의원이 가교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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