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 시구자로 나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시구 지도는 두산 외국인 왼손 투수 잭 로그가 맡는다.
두산 구단은 "이날 키움-두산전 시구자로 나서는 황 CEO의 시구 지도는 로그, 시타자로 나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시타 지도는 베테랑 주장 양의지가 맡는다"고 밝혔다.
영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웨스 벤자민이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기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로그가 황 CEO의 '일일 코치' 역할을 맡았다.
지난 5일 방한한 황 CEO는 이날 처음으로 KBO리그 시구에 나선다.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고 전해진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선다.
이번 행사는 젠슨 황 측이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싶다는 뜻을 두산 측에 전달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CEO 시구 행사를 앞두고 잠실구장은 경기 전부터 벌써 분주한 상황이다.
중앙 게이트 앞엔 '엔비디아, 환영합니다'란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시구 대기 공간 앞엔 방명록과 펜이 마련됐다.
1루 쪽 좌석엔 황 CEO와 200여명의 엔비디아 임직원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고, 테이블엔 기념품이 준비됐다.
황 CEO는 시구 후 이곳에서 경기를 관람한다.
나흘 동안 광폭 행보에 나선 황 CEO는 시구 후 경기를 관람하다가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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