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등 제복공무원은 30%…8일부터 4주간 4000억원 예상
“국민 눈높이 생각하며 책임 이행”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의 성과를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규모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4주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인·경찰·소방관·교정공무원 등 제복 공무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들은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혜택 대상에는 장교와 부사관은 물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 장병도 포함된다.
수혜 대상은 국군 장병 및 군무원 약 50만 명, 경찰 13만1000명, 소방공무원 6만6000명, 교정공무원 1만6000명 등 총 7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가 지급할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권은 삼성닷컴 내 행사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제품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고객 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제공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발표한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 계획의 첫 실행 사업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합의 타결 직후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운영하며 다양한 혜택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상반기 행사에 이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경영 성과를 사회 기여로 연결하는 추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혁신과 미래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협력사와 지역사회,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이어가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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