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6일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을 맞아 후대 육성과 혁명전통 계승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해 만경대혁명사적관과 청년운동사적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중앙계급교양관 등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만경대는 김일성 주석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지역 일대로 북한에서 ‘혁명의 성지’로 선전되는 곳이다. 통신은 “참관자들은 해마다 조선소년단창립절이 성대히 경축되고 나라의 곳곳마다에 어머니당의 숭고한 후대관이 떠올린 사랑의 창조물들이 훌륭히 꾸려진데 대한 해설을 들었다”며 “새세대들을 위해 끝없는 헌신과 노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은정을 새겨안았다”고 전했다.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애민’, ‘후대 사랑’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946년 창립한 조선소년단은 만 7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이 가입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조직이다. 북한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소학교 2학년 무렵 입단해 붉은색 삼각 넥타이와 소년단 휘장을 착용하고 활동한다. 입단식은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조선소년단 창립일(6월 6일) 등을 계기로 진행된다.
입단한 청소년들은 정기적인 사상학습과 생활총화, 각종 기념행사 및 동원활동에 참여하면서 북한 사회의 정치적 가치관이나 태도를 습득하는, 정치사회화 과정을 밟는다. 소년단을 통해 익힌 조직생활과 사상교육 등은 14세부터 30세까지가 가입 대상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에서도 이어진다. 체제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심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북한은 통상 5년 또는 10년 단위 정주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해 왔다. 오는 6일 열리는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 중앙행사에서도 대규모 기념모임과 공연, 경축행사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전 정주년인 2021년은 코로나19 방역이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던 시기였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조선소년단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기사와 논평을 잇달아 게재하며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지만, 별도의 행사 개최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먹방 스타 젠슨 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4/128/20260604521978.jpg
)
![[기자가만난세상] 하늘의 별이 된 시인이 보내온 시집](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04.jpg
)
![[세계와우리] ‘한·일 전략적 동업’ 첫발 뗀 안동회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128/20260219518276.jpg
)
![[기후의 미래] 환경사투리, 기후표준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9/128/2026040951975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