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번화가 돌며 막판 표심 호소
정, 오세훈 겨냥해 “안전 불감증 서울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서울 서부권과 도심, 동부권 시장과 번화가를 다니며 막판 ‘맨투맨’ 유세에 나섰다. 선거운동 음악 사용이 중단되면서 유세 현장에 적막이 생기자 정 후보 캠프는 지지자들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내달라’고 독려했다. 전날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민주당은 과도한 확성기 사용은 자제하라는 선거운동 방침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흰색 와이셔츠 위에 ‘기호 1번’이 적힌 파란색 선거운동 조끼를 입고 검은색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강북 지역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이주희 원내대변인과 함께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정 후보는 “선거 (승리까지) 딱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라”며 “승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종로 동묘벼룩시장 도보유세를 10여분간 진행하면서 정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악수를 청하며 “열심히 하겠다”, “과일이 참 실하다”는 등 짧게 발언했다.
정 후보의 이날 첫 일정은 강서 공용차고지였다. 정 후보는 버스 운수종사자와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져 달라”고 격려했다. 은평구 녹번역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 인사, 신촌 대학가와 영등포구 문래동과 여의도 등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유세 연설에서는 ‘안전’과 ‘정책 선거’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대전 사고를 언급하며 “드러나는 것 빛나는 것만 신경 쓰면 가장 중요한 안전이 뒷전으로 밀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는 “안전 불감증 서울시”라고 비판했고 “정책 선거를 해야 하는데 (오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도 흑색비방 선거로 일관하고 있다”며 ‘투표로 심판’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중구·용산·마포·강남·강동·송파 등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오후 7시 중구 청계광장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인영·박주민·전현희·김영배·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이 정 후보와 함께 필승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공직선거법상 후보들은 오후 9시까지 확성 장치 등을 사용해 유세할 수 있으며,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선거운동은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이외의 선거운동은 선거일인 3일 오전 0시를 기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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