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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얼필하모닉, 지휘자 권현수와 함께하는 평화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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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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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과 깊이 호흡해온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가 올해는 아주 특별한 테마로 찾아온다.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 포스터. 영음예술기획 제공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 포스터. 영음예술기획 제공

 

이번 공연의 핵심 키워드는 ‘프레스파뇰(Frespañol)’. 이는 프랑스(France)와 스페인(Español)의 합성어로, 역사적으로 서로 깊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도 독창적인 정서와 배경을 구축해 온 두 나라의 문화를 음악으로 투영한 개념이다.

 

프랑스 작곡가들이 동경한 스페인의 이국적 정취, 그리고 스페인 작곡가들이 품고 있는 민속적 열정과 리듬은 서로 다른 색채 속에서도 놀라운 공명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황홀한 음악 여행으로 이끈다.

 

마스네의 ‘르 시드’ 중 ‘나바라 춤’을 시작으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샤브리에의 ‘에스파냐’, 비제의 ‘카르멘’ 간주곡, 투리나의 ‘환상적 춤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까지 스페인을 향한 다양한 음악적 상상력을 펼쳐낸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수와 함께하는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화려한 기교와 낭만적인 선율로 무대를 뜨겁게 물들인다. 권현수 지휘자는 작품마다 긴장감과 섬세한 해석을 더해 프랑스의 서정성과 스페인의 정열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독보적인 작품 해석력을 지닌 마에스트로 권현수가 있다. 그는 자칫 불일치할 수 있는 두 나라의 대조적인 색채를 음악적 텍스처로 촘촘히 쌓아 올리며 무대 위에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구현한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복잡하고 현란한 관현악법을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몰두하고 있는 권현수는, 88인 편성의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황홀하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적 서사를 치밀하게 구축하여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그의 지휘는 이번 평화음악회를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서사시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음예술기획 제공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음예술기획 제공

 

2008년 12월 창립된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와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신인 발굴은 물론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음악예술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내 최고의 민간 음악 단체이다.

 

한편 2012년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수상과 사회 공헌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 및 청소년 음악회, 창작 공연, 오페라 공연, 소외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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