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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미국·태국산 신선란 2000만개 추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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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현상철 기자 sc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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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7월까지 미국과 태국 등에서 신선란 20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산란계 마릿수가 줄어 올 여름 계란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인 공급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계란 30구 당 1500원의 할인지원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 시민이 미국산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 시민이 미국산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계란·닭고기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신선란과 육용종란을 추가 수입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겨울철 고병원성AI 영향으로 감소한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실제 산란이 가능한 6개월령 이상 산란계는 줄어 다음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전년보다 3.6% 감소한 4692만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여름철 계란 생산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6~7월 중 미국 및 태국 등에서 신선란 2000만 개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미국·태국산 신선란 787만개를 수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가공용 액란, 전란 등 계란가공품의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고 적용시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바구니 가격부담 완화를 위해 계란 30구 한판 당 할인지원 단가를 7월1일까지 1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은 양계 관련 농협에서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계란을 한판당 2000원 인하해 공급하는 납품단가 인하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AI에 따른 종계 살처분 등으로 공급량이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육계도 벨기에·스페인산 육용종란 900만개를 8월까지 수입해 대응하기로 했다. 닭고기자조금을 활용해 7~8월 대형·중소형 마트 대상으로 마리당 1000원 이상의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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