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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상장 규모·TIGER 저렴한 수수료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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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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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27일 출시

8개 운용사서 16개 ETF 선보여
전체 상장규모 4조1227억 달해
삼성 2조4330억·미래 1조3440억
운용보수 삼성 0.29%·미래 0.091%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담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시장에 상륙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반도체 호황 흐름에 합류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총 8개 자산운용사가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선보였는데, 양대 산맥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 규모가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삼성·미래·한국·KB·한화·키움·하나·신한 등 8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2개씩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담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현물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기초자산의 선물을 함께 매수해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코스피200 지수나 반도체 테마 지수 등의 레버리지 상품은 있었지만 단일종목만 담은 레버리지 상품은 처음이다.

16개 ETF 상장규모는 4조1227억원으로 이 중 삼성운용의 KODEX ETF 2종이 2조4330억원, 미래운용의 TIGERR ETF 2종이 1조3440억원이다. 두 회사 상품만 3조7770억원으로 전체 16개 ETF 상장규모의 92%를 차지한다.

삼성운용이 내놓은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 규모는 각각 1조665억원·1조3665억원이다. 삼성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최초 레버리지 ETF 운용사로서 지난 16년 동안 레버리지 ETF 운용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회사(LP)를 확보해 풍부한 유동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운용은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 2종목을 각각 5970억원·7470억원 규모로 내놨다. 미래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의 유사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보다 저렴한 보수율로 출시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재투자 효과가 누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수율은 0.0901%로, 삼성운용(0.29%)보다 낮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당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심화교육을 수료한 예비투자자는 9만3000명에 달한다. 다만 일반 ETF와 달리 분산투자가 아니고 개별주를 기초로 하기에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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