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대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친 혐의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장남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사기·유사수신행위·명의도용·횡령 혐의로 태모(36)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일 태씨를 구속한 지 엿새 만에 검찰에 넘긴 것이다.
태씨는 아버지의 이름을 앞세워 가상자산 투자 수익을 내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태씨가 피해자 7명으로부터 약 1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씨는 모친인 오혜선 작가가 운영하는 출판사 자금 약 3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 전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았던 2024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맏아들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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