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전통시장 관문인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이 고질적인 혼잡을 딛고 쾌적한 현대식 역사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역 혼잡도 완화와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역사 개선공사를 모두 마치고, 14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서문시장역은 주말과 장날마다 극심한 통행 불편을 겪어왔다. 대합실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 데다 외부 출입구가 돌계단과 상행 전용 에스컬레이터 위주로 짜여 있어 노약자와 관광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서문시장 방문객이 지속해서 늘면서 역사 내 안전사고 우려와 출입구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101억원을 들여 역사 증축과 출입구 전면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기존 190㎡에 불과했던 승강장과 대합실 면적을 300㎡로 1.5배 이상 크게 확장했다. 승객들이 대기하고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대폭 넓혀 고질적인 밀집도를 대폭 낮춘 것이다.
이동 편의시설도 완벽히 보강했다. 비상대피로 역할을 하는 1번 출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외부 출입구 3개소에 상∙하행 양방향 에스컬레이터가 전면 배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었던 교통약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한 승강장과 대합실을 바로 연결하는 24인승 대형 엘리베이터 2개소가 새롭게 들어섰다. 휠체어 이용자, 고령층, 유모차 동반 승객 등 보행약자가 계단이나 좁은 통로를 거치지 않고도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역사 개선으로 인근 서문시장 상인들과 방문객은 물론 맞은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접근성 강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준석 시 교통국장은 “대합실 확장과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대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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