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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선 돌파한 코스피, '8천피'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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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보합 마감…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9%↑
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재개 시사에도 주식시장은 'AI 낙관론'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 혼조…코스피200 야간선물 2.04%↑

1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 '8천피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출발한 뒤 장 중 한때 5.35% 오른 7,899.32까지 뛰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8천피'까지 남은 거리는 177.76포인트다. 오늘 상승률이 2% 초반대만 돼도 8,000선을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8천689억원과 6천2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5천84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51% 오르는 등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 초강세가 지속 중인 상황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6.33%, 11.51% 급등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연일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껑충 뛰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초 11위 수준이었던 국내 증시의 시총이 11일 종가 기준 약 4조7천56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만 증시 시총 4조7천436억 달러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블룸버그 기준 전 세계 시총 6위"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상승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조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며 "휴전이 대대적으로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란 측의 제안은 용납 불가하다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검토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브렌트유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배럴당 104.21달러에 마감하는 등 국제유가가 껑충 뛰어올랐으나, 투자자들은 AI 붐 지속에 대한 베팅을 유지했다.

퀄컴(+8.42%), 마이크론(+6.50%), 웨스턴디지털(+7.46%), 시게이트(+6.56%)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이 전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고, 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9%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노사분규가 실제 총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메모리 칩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이날 마이크론 등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조건과 관련한) 이란의 제시안에 대한 거부 언급에 하락 출발했으나,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기업 강세 지속에 기대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에도 "영국 국채금리가 (극우 정당의 기록적 승리로 귀결된) 지방선거 이후 크게 오르며 미국 금리 상승을 자극했고, 트럼프가 대이란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에 매물이 출회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는 등락이 엇갈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일 코스피가 4.32% 급등했는데도 1.39% 오르는 데 그쳤고, MSCI 신흥지수 ETF는 0.07%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9%, 러셀2000지수는 0.33% 올랐으나, 다우 운송지수는 0.77% 하락했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2.0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심리 등 하방 요인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국내 반도체에 대한 개인의 추격 매수 가능성 등 상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7,900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기준 코스피 신용잔고금액이 24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용잔고 급증에 따른 빚투 과열 리스크도 제기되는 실정이나 신용잔고 급증분이 코스피의 주가 상승분을 하회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조정 출현이 레버리지 빚투 청산, 반대매매로 이어지며 지수를 추가적으로 끌어내리는 잠재적 악순환을 내포한 빚투 과열 리스크는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 연구원은 진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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