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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문학적 소양 갖춘 인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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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기자 han@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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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창업 아모데이 대담
공감·소통 ‘소프트 스킬’ 강조

인공지능(AI) 시대에 공감과 의사소통 능력, 맥락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 기술과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AI를 활용하는 데 커뮤니케이션과 문제 해결력 등 ‘소프트 스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 업계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고, 배우고,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찾아야 하는 자질은 호기심과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아모데이 사장은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와 오픈AI에서 일한 뒤 오빠 다리오 아모데이와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오른쪽)와 다리오 아모데이
다니엘라 아모데이(오른쪽)와 다리오 아모데이

아모데이 사장은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의사소통, 공감 능력과 감성 지수(EQ), 대인 관계 기술 등 소프트 스킬을 강조해왔다. AI 모델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이는 만큼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력을 갖춰야 AI 활용력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제너럴리스트처럼 여러 분야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코딩·프로그래밍 등 전문 기술인 하드 스킬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아모데이 사장은 앞서 ABC에 “인문학 공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리더들도 소프트 스킬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능 지수(IQ)보다 EQ를 중시하는 대표 기술 리더로 AI가 기술·분석 업무를 대신할수록 공감력과 EQ가 미래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니 로메티 전 IBM CEO도 협업과 판단력, 비판적 사고력을 주요 역량으로 꼽았다.

에단 몰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AI가 능력을 증폭시켜 주지만 최종 승인을 내리는 건 사람의 안목(Taste)”이라며 AI가 내놓은 수많은 선택지를 최고의 결과물로 바꾸는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카네기멜런대(CMU) 졸업식 기조연설에서 “AI는 인간의 목적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서 방사선 영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는 있지만 전문의가 수행하는 진단과 돌봄이란 목적을 AI가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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