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금 송금에서 올해 처음으로 10만원 비중이 5만원을 넘어섰다.
2023년 축의금 송금에서 10만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데 이어, 부의금까지 ‘10만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조사비 문화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발행한 송금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송금 가운데 봉투 기능 사용 비중은 2019년 13%에서 지난해 23%로 증가했다.
과거에는 직접 만나 기쁨과 슬픔을 나눴다면,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돈을 보내며 짧은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봉투에 담기는 금액도 달라졌다.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송금된 금액은 2022년까지 5만원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10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의금 봉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비중이 5만원을 넘어섰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문화 변화가 디지털 송금 데이터에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디지털 송금은 이제 특정 세대만의 문화가 아니라 전 세대의 일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2030 젊은 세대는 디지털 송금을 가장 자연스러운 경조사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50대 이상에서도 송금액과 이용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결혼식 1인당 식대의 중간 가격은 5만8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축의금 5만원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소 적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결혼식 평균 비용이 2000만원을 넘어선 만큼 축의금 수준 역시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해 조사 결과 평균 축의금은 약 1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평균 축의금은 2021년 7만3000원, 2022년 8만원, 2023년 8만3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적게 내고, 사회생활 경력이 쌓일수록 금액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평균 축의금은 약 6만원이었다.
이어 30~40대는 평균 10만원, 50~60대는 평균 12만원의 축의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밀도에 따라서도 금액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인 지인에게는 5만~10만원, 친한 친구·친척·가까운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 이상, 절친한 친구에게는 20만원 이상이나 공동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지공거사(地空居士)’](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12/128/20260512520395.jpg
)
![[데스크의 눈] 헌법 유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7/128/20260317520231.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나이 듦의 기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8/128/20260428518893.jpg
)
![[김정식칼럼] 재정적 인플레이션 경계해야 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4/128/2025121450869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