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걸그룹 멤버가 난장판이 된 집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7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룹 ‘잼스 컬렉션’의 멤버 오코노기 루카(28)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니 이게 내 웃음버튼”이라는 글과 함께 방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로로 긴 구조의 방 안에 옷과 가방, 쇼핑봉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 대부분이 짐으로 가득 차 있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조차 없을 정도였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500만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은 “내 방보다 심해서 안심이다”, “너무 바빠서 그런 것 같다”, “청소를 도와주고 싶다”, “도둑이 든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청소업체 이용을 권유했고, 청소 전문 업체들이 무료 정리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코노기는 “예전에 청소업체를 이용해봤다. 30분 연장 서비스까지 해줬지만 결국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방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사진에는 먹다 남은 도시락과 생활 쓰레기가 바닥에 그대로 놓여 있었고, 오코노기는 좁은 공간에 몸을 누운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오코노기와 같은 이른바 ‘쓰레기 적체’ 현상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심리적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우울감이나 무기력, 저장강박 성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활 공간 관리가 어려워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는 고립된 노년층뿐 아니라 20~30대 1인 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특수청소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소 의뢰인 상당수가 젊은 층이며,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인플루언서처럼 사회 활동이 활발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쓰레기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상태를 저장강박의 한 형태로 보기도 한다. 심할 경우 쓰레기를 정리하거나 버리는 결정 자체에 큰 스트레스를 느껴 방치 상태가 이어지고, 이런 환경이 다시 무기력과 회피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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