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태호가 자신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 제작 과정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윤태호는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성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이 “‘내부자들’이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윤태호는 “‘내부자들’은 연재 중단됐던 작품”이라며 “누가 영화 판권을 사러 왔길래 팔기 싫다는 의미로 판권료를 세게 불렀다. 그런데도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내부자들’은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정치권과 재벌, 언론의 유착 구조를 다룬 범죄 느와르 작품이다. 윤태호가 2012년부터 한겨레를 통해 연재했으나 3개월 만에 내부 사정으로 중단됐다.
이후 2015년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해 영화화되며 707만명(감독판과 합산하면 9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다.
윤태호는 “이병헌씨가 맨 처음 캐스팅됐다고 해서 ‘거짓말 마라. 그분이 왜 나오냐’고 했다”며 “내 만화가 험한 내용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태호는 극 중 조우진이 맡은 조상무 캐릭터를 언급하며 그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 썰고’ 하면서 지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과 가장 예민하게 고민했던 부분이었다”며 “조우진 배우가 너무 잘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잔인하게 표현하냐”며 “그만큼 네가 내면에 잔인한 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의 프리퀄을 3부작 영화로 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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