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장’ 보비 콕스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2019년부터 뇌졸중 투병 생활을 했던 콕스 감독은 심장 질환이 겹치며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 시절 내야수로 활약했던 콕스 감독은 빅리그 통산 220경기 출전에 그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로 변신해서는 명성을 날렸다.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고인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애틀랜타에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85년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콕스 감독은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애틀랜타 단장으로 활동했고, 1990년 애틀랜타 감독으로 부임해 존 슈어홀츠 단장과 함께 팀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그레그 매덕스 등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체질을 바꿨고, 1991년과 1992년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이끌었다. 1995년엔 팀을 정상에 올려 애틀랜타의 첫 WS 우승을 완성했다.
콕스 감독 체제에서 애틀랜타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1994년 파업 시즌 제외) 무려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하며 강팀으로 군림했다. 콕스 감독은 1991년과 2004년, 2005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정규시즌 통산 4508경기에서 2504승을 거둔 콕스 감독은 2010시즌 종료 후 은퇴했고 2014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콕스 감독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지도자는 코니 맥(3731승), 존 맥그로(2763승), 토니 라루사(2728승)뿐이다.
콕스 감독은 15차례 지구 우승, 16차례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감독 역대 최다인 158회 퇴장 기록도 남겼다. 등번호 6번은 명예의 전당 헌액 당시 애틀랜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애틀랜타의 황금기를 함께한 매덕스는 “그가 말하면 우리는 들었다. 우리는 그를 위해 뛰고 싶었다”고 추모했다. 톰 글래빈은 “정규시즌 지구 우승의 공은 항상 선수들에게 돌아갔고, 포스트시즌 탈락의 비난은 늘 콕스 감독이 받았다”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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