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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허태정 선심 공약 남발”…민주당 “막말 정치” 반격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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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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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해 “선거를 앞두고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장우 시장과 허태정 전 시장은 6·3지방선거에서 4년 만에 맞붙는다.   

 

이장우 시장은 허 후보가 전날 공약한 ‘온통대전 2.0’ 공약과 ‘0시 축제’ 폐지 공약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장은 지역화폐 온통대전과 관련해 “50만원 한도의 캐시백 10%를 유지한다고 해도 2022년 말 1080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정도였는데 허 후보는 당시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정의 달이라고 5월 한 달 동안 온통대전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했다”며 “선거용 선심성 온통 세일로 이용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허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온통대전 캐시백으로 2020년 324억, 2021년 1208억, 2022년 1273억원을 썼는데 이럴 바에는 1200억 원을 시민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해 주는 게 낫다”며 “허 후보가 민선 7기 때 추진했던 ‘온통대전’ 사업을 설거지하느라 재정 운용이 어려웠다. 그런 후보 뽑으면 대전은 망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선8기에서 시행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도 선심성 사업 아니냐는 지적에는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업으로 엄연히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고소득층에 시민 혈세를 쓰는 것은 도덕적 해이나 다름없다”며 “수령 70∼80년 된 향나무 벌목 사건, 오월드 퓨마 ‘뽀롱이’ 탈출 후 사살 등 본인이 시장일 때 무슨 일을 벌였는지 다 잊은 것 아니냐”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증액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민선 7기 때 삽을 떴으면 7492억원에서 1조5069억원으로 사업비가 2배 가까이 늘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근 공사를 하다 보니까 지장물 등 추가 부담만 4000억원 정도 시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결정을 4년간 무책임하게 미루면서 벌어진 과도한 사업비에 대해 책임을 지든가 석고대죄해야 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자신의 재임 기간 지방채를 1조 6천억원 발행한 것에 대해 “허 후보가 시장 시절 추진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이 늦어지면서 공사비가 수천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 시장의 차담회에 대한 입장문을 내어 “지난 4년간 내로남불과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일관하며 책임은 외면하고 남 탓에만 몰두해 온 이장우 시장이, 전임 시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를 향해 또다시 도를 넘는 막말과 비방에 나섰다”고 개탄했다.

 

대전시당은 “시정은 싸움판이 아니다”라며 “시정 운영보다 상대 후보 비방과 과거 들춰내기에 더 열중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장실은 선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며 “추락하는 지지율을 붙잡는 유일한 길은 전임자 비난이 아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단 하나의 숙원 사업이라도 제대로 완수하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시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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