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기록도
1개 더 추가하면 월간 최다 타이
2026 프로야구 시즌 초반 적지 않은 팀들의 고민이 바로 마무리투수다. 잘 나가던 삼성이 지난 21일과 22일 SSG에 연이틀 역전패를 당한 데는 마무리 김재윤의 부진이 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한화도 김서현이 부진하면서 현재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을 소방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민할 정도다. KIA도 정해영이 부상 등의 이유로 장시간 1군 무대를 이탈해 있어야 했다.
반면 마무리가 너무 잘 막아서 걱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구단이 있다. 바로 LG다. LG 마무리 유영찬(29·사진)은 지난 22일까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20경기 가운데 12경기에 나와 11세이브를 올렸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KT전 구원패 이후 11경기 연속 세이브다. 무엇보다 이날까지 LG가 거둔 14승 가운데 2승을 빼고 모두 유영찬이 승리를 지켰다는 것이 놀랍다. 마무리 부문 2위 박영현(KT·7세이브)과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유영찬의 세이브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21일 19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올려 종전 조용준(현대·2003년), 오승환(삼성·2006년)이 20경기 만에 달성했던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4월에 1세이브를 추가하면 진필중(두산·2000년 6월), 위재영(현대·2001년 5월), 정해영(2021년 10월) 등이 기록한 월간 최다인 12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 유영찬이 지금의 페이스대로 간다면 산술적으로 시즌 79세이브가 가능하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오승환이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기록한 47개다. 유영찬 개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24년 기록한 26개다.
유영찬은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시즌 초반에는 힘겹게 세이브를 올리는 모습이었지만 세이브를 적립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은 듯 점점 더 안정적인 모습이다. 평균자책점 0.77에 불과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86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유영찬을 두고 시즌 초반 너무 잦은 등판으로 체력이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유영찬은 1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것은 2023년 67경기로 총 68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은 벌써 12경기에 나와 11.2이닝을 던져 시즌 전체로 보면 86경기 등판 80.6이닝 투구 페이스다. 코칭스태프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그래도 유영찬은 이번 시즌 2연투가 4차례 있기는 했지만 22일까지는 아직 3연투에 나선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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