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이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소재가 태양광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신소재 전문기업 엠에이치피(MHP)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신소재 ‘에코알막(ECO-Almag)’을 공개했다.
23일 엠에이치피에 따르면, 에코알막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개발한 대한민국이 보유한 글로벌 특허기술이다. 기존 알루미늄의 한계를 극복한 이 소재는 성형성과 용접성이 매우 뛰어나 기존 철강 구조물 생산 방식인 조관 및 롤포밍 공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사실상 철강 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소재만 혁신 알루미늄으로 바꿀 수 있어 산업 간 ‘공존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성능과 경제성도 눈길을 끈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감축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했다. 태양광 구조물에 적용 시 기존 철제 대비 중량을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어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특히 하중 문제로 설치가 까다로웠던 노후 공장이나 취약 건축물에도 별도의 구조 보강을 최소화하며 시공할 수 있어 추가적인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태양광 발전이 진정한 탄소중립 에너지원이 되려면 모듈뿐 아니라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까지 저탄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런 혁신 소재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저탄소 태양광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언태 엠에이치피 회장은 추영효 야베스 회장과 손잡고 상용화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공장 지붕형 태양광은 물론 습지 및 해상 태양광 모듈, 프레임, 지붕 덮방 소재에 이르기까지 에코알막의 적용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 중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대표(사장)를 역임한 하 회장은 에코알막의 미래를 태양광 너머로 보고 있다. 하 회장은 “에코알막은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판재와 선재,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의 한계를 극복해 ‘더 가볍고 안전하며 저렴한’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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