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김승수 의원 “박사급 2명 쳐내고 황교익 낙점” 직격
“전문성 실종된 연예인 코드인사”
“K-컬처 설계할 ‘브레인’에 연구 문외한 앉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 원장 임명을 둘러싸고 문화예술계가 10년 만의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검증된 연구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이른바 ‘코드 인사’를 강행했다며 인사 기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문광연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후보자 3명을 추천했으나 문체부는 관련 분야에서 장기간 연구 경력을 쌓은 박사급 인사 2명을 제외하고 지난 17일 황교익씨를 최종 임명했다. 문체부는 “역량과 비전,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평가 지표나 후보자 간 비교 자료 제출은 거부해 ‘깜깜이 검증 논란’을 자초했다.
황씨는 지난 2021년에도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지명됐으나, 전문성 부족 논란과 여론의 거센 반발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광연은 ‘K-콘텐츠’와 관광 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는 핵심 국책연구기관”이라며 “이런 중책에 전문성 없는 인사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가 정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현장의 분노도 임계치에 달했다. 지난 21일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장르를 불문한 예술인들이 10년 만에 한목소리를 낸 이례적인 집단행동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개그맨 서승만씨(국립정동극장 대표), 배우 장동직씨(국립정동극장 이사장), 배우 이원종씨(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 내정 논란) 등 연예인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요직에 기용되면서 ‘보은성 코드 인사’에 대한 예술계의 박탈감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문체부를 향해 인사 검증 기준과 심사 결과의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정치적 영향력에 휘둘리는 인사가 반복될 경우 문화 정책의 공정성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논란이 된 인사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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