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지하며 불출마한 이광재
경기 하남갑·평택을 등 ‘핫플’ 거론
송영길 “당의 결정 받아들일 것”
정대표 “29일 이전에 일부 발표
하정우 만날 예정”… 설득 나설 듯
1호 영입인재 전태진 울산 남갑에
6·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미니 총선’급으로 커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 14곳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재보선 공천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는 재보선 후보군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까지 거론하며 전략공천 구상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29일 일괄 사퇴를 언급하면서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자 결정은 전략공천”이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략공천이기 때문에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뒤 당대표 보고와 최고위 의결 등을 거쳐 공천한다. 따라서 (일괄 사퇴일인) 29일 이전에 몇몇 지역을 발표할까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 발표에 따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박찬대(인천 연수갑)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재수(부산 북갑) △김상욱(울산 남갑)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민형배(광주 광산을)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위성곤(서귀포) 의원 등의 지역구 8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기존 재보선 예정 지역 5곳을 더하면 모두 13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 결과 등에 따라 재보선 지역은 최대 14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울산 남갑 재보선에 정 대표 체제 1호 영입인재인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과정 속에서 여러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도) 준비를 많이 한 것이 사실이고 대체적으로 윤곽을 다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재보선 후보 선정 기준으로 인재 영입, 내부 발탁,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3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사례로 이 전 지사를 직접 거론했다. 이 전 지사는 강원도지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우상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불출마했다. 그는 “선당후사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그래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에 출전을 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했지만, ‘핫플레이스’에 대해서는 “저와 여러분이 생각하는 핫플레이스는 또 다를 것”이라고만 했다. 이와 관련해 황희 전략공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핫플레이스는) 수도권 같은 데”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의 경우 하남갑, 평택을 등이 출마 대상지로 거론된다.
또 정 대표는 송 전 대표도 공천 대상으로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의 출마 가능 지역으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 하남갑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밖에 광주 광산을 등도 출마지로 언급된다. 송 전 대표는 2024년 22대 총선에서 광주 서갑에 출마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정치적 고향인 인천 계양구에 주소를 옮겨서 살고 있지만 당이 결정하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스로 어디를 가겠다고 말하는 게 계양구 주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밖에 부산 북갑에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박정현 전 부여군수 등이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는데 공직선거법상 지역구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에 직을 그만둬야 하는 조항이 걸림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을에는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의 공천 가능성이 있으며, 안산갑에서는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과 전해철 전 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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