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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러 갔다가 돈 쓴다…1300만 관중 시대, 유통이 먼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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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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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경기장 밖’에서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 관중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 제공

19일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은 1231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막 2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1300만명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변화는 여가 소비 구조에서도 나타난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문화·여가 활동 참여는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소비를 함께하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건 팬층의 특성이다. 업계에서는 방문 빈도와 팀 충성도가 높은 팬층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2030과 여성 팬 비중이 늘면서 소비가 경기장 밖 일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롯데자이언츠’ 공식 굿즈 매장을 열었다. 구장이 아닌 백화점에 들어선 첫 정식 매장이다. 오픈 당일, 경기 일정과 맞물리며 매장 앞에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굿즈는 이미 ‘완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코리아가 KBO와 협업해 출시한 캔쿨러와 키체인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주요 제품이 소진됐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팬 소비가 단순 관람을 넘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CJ온스타일은 판매를 배제하고 팬 경험에 집중한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 중계 형식을 빌려 콘텐츠를 먼저 소비하게 한 뒤, 굿즈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편의점과 외식업계도 움직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잠실구장 인근 매출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일부 상품은 최대 10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일정과 맞물리며 유동 인구가 집중된 영향이다. 이마트24는 구단 팝업존을 통해 굿즈와 체험 이벤트를 결합했다. 야구장은 이제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소비가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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