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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용산, 홍릉, 양재, 구로·가산 4대 특구 조성해 글로벌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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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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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선거는 상대 후보가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우는 과정”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용산, 홍릉, 양재, 구로·가산 등에 4대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법인세 감면 및 가족비자 혜택을 줘서 특구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세 등은 중앙정부 소관인데 협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엔 “특구법으로 풀어야 한다”며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일원이기도 하고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여당 후보이기 때문에 시장이 되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는 이날 “시장이 되면 서울, 베이징, 도쿄 등 3국 수도 간 협력, 즉 베세토(BeSeTo) 셔틀 외교를 복원하겠다”라고도 공언했다. 서울과 베이징, 도쿄는 1990년대 ‘베세토 협력에 관한 합의’ 아래 활발히 교류하며 2010년대까지도 연대 분위기를 이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코로나사태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몇 년간 교류가 주춤한 모양새다.

 

정 후보는 베세토 협력을 통해 “서울을 K컬처 수도이자 한·중·일 콘텐츠 플랫폼 도시로 부상시키겠다”며 “기후·탄소중립 도시 연대, 즉 베세토의 ‘그린시티 연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차원의 대북 관계 설정과 관련한 질문엔 “서울과 평양이 많은 교류를 과거에 해왔고, 서울시에 교류협력기금 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여건이 된다면 그런 부분들이 좀 실현되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정 후보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할지에 관한 질문엔 “현재 서울광장 사용은 모든 시민에게 기회가 제공돼 있고, 신청 뒤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불허되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차별이 있는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게(사유가) 공개가 되고 있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보겠다.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모든 시민에겐 동등한 권리가 있단 차원에서 답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3∼2024년 서울시는 축제 주최 측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축제는 중구 남대문 일대에서 열렸다.

 

그는 “12년간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행정의 출발은 언제나 주민의 목소리라는 것”이라며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생활 속 불편 하나, 숙원 사업하나를 해결하는 데에서 신뢰가 생기고, 도시의 변화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도 그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게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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