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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부터 누리호까지… ‘K과학기술’ 발자취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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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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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59회 과학의 날 앞두고
KIST 설립 추진상황 보고서 등
역대 대통령 핵심 기록물 공개
위성 발사 등 기술 발전史 망라

“대통령 각하께서 분부하시기를 작년에도 우리 과학자 3, 4명을 미국에 파견시켜서 원자학에 기초를 연구시킨 일이었고 금번에도 우수한 과학자 2명을 미국에 파견해 미국 정부에서 주최하는 원자학 연구 과정을 배우게 하는 중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6년 5월 자신의 명의로 원자과학 연구 촉진을 지시한 문서의 일부다. 대한민국이 원자과학 기술에 첫발을 내디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 33건이 공개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56년 6월 원자과학 연구 촉진에 관한 문건. 행정안전부 제공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56년 6월 원자과학 연구 촉진에 관한 문건.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제59회 과학의 날(4월21일)을 앞두고 역대 대통령이 추진한 과학기술 정책 관련 핵심 기록물을 17일부터 ‘대통령기록 포털’을 통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공개 대상은 과학의 날 기념사를 비롯해 과학기술 진흥 정책 문서, 우주개발 관련 사진 및 영상 등 총 33건이다.

공개 기록물에는 이 전 대통령 관련 자료뿐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기 과학기술 정책 문서도 포함됐다. 1966년 2월 청와대 한준섭 경제담당비서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소(현 KIST) 설립 추진 상황을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다. 여기에는 연구소 설립 허가, 연구소 지원을 위한 한·미 간 기본합의서 서명, 이사회를 통한 이사장·부이사장 선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주개발 관련 주요 기록물도 공개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과학위성 2호 자력 발사를 위한 우주센터 건설계획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다목적실용위성 2호 발사 성공 기록, 이명박 전 대통령 시기의 나로우주센터 완공, 문재인 전 대통령 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까지 우주 과학기술 발전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남극기지 관련 기록물도 포함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시기 남극 세종과학기지 현장 기록과 김영삼 전 대통령 때 기지 운영 현황,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극 정부조사단 보고서’ 등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2월 보낸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 축하 영상 메시지’도 있다.

한성원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과학의 날 기념 대통령기록물 공개가 원자력 연구부터 누리호 발사까지 70여년에 걸친 위대한 도전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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