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직장서 외모 압박”…女변호사, 대출받아 ‘원정성형’ 나섰다가 사망

입력 :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영국의 20대 여성 변호사가 해외에서 여러 성형수술을 동시에 받은 뒤 패혈증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울버햄프턴 출신 변호사 디아라 브라운(당시 28세)이 2021년 10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사립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사흘 만에 사망했다.

 

최근 열린 사인 규명 심리에서 유족은 그가 직장에서 외모에 대한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증언했다. 어머니 데이지 브라운은 “수술 전 딸은 법조계에서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며 “직장에서 체중 문제로 놀림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이에 브라운은 대출로 약 1만 파운드(약 2000만 원)의 수술 비용을 마련했고, 지방흡입과 브라질리언 힙업(BBL), 팔 거상술을 한 번에 진행했다.

 

이상 증세는 수술 직후부터 나타났다. 데이지는 “딸이 통증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다고 했고, 거의 걷지 못했다”며 “발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특히 왼발이 더 심해 서 있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이를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라운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수술 사흘 만에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패혈증과 패혈성 쇼크를 지목했다. 감염질환 전문의는 “건강했던 젊은 환자가 매우 빠르게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됐다”며 “통제되지 않은 패혈증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계기로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해외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이른바 ‘원정 성형’의 위험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튀르키예 등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사후 관리와 위생 문제로 인한 부작용 및 사망 사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운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다.


오피니언

포토

정수정 '완벽한 미모'
  • 정수정 '완벽한 미모'
  • 하츠투하츠 이안 '눈부신 미모'
  • [포토] 하츠투하츠 카르멘 '상큼 발랄'
  • 채원빈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