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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남광주시장 후보에 민형배…15일 충남도 발표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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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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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말이다. 정치인의 신념과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말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전달된다. 누가, 왜, 어떤 시점에 그런 발언을 했느냐를 두고 시시각각 뉴스가 쏟아진다. 권력자는 말이 갖는 힘을 안다. 대통령, 대선 주자, 여야 대표 등은 메시지 관리에 사활을 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에는 인터넷에 올리는 문장의 토씨 하나에도 공을 들인다. 팬덤의 시대, 유력 정치인의 말과 동선을 중심으로 여의도를 톺아보면 권력의 흐름이 포착된다. 그 말이 때론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비수가 되기도 한다.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인의 입을 쫓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광주 서구 마륵동 선거사무소에서 당내 최종 경선에서 이긴 뒤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하뉴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광주 서구 마륵동 선거사무소에서 당내 최종 경선에서 이긴 뒤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하뉴스

①민형배, 민주당의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결선을 거쳐 6·3 지방선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에서 민 후보가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를 꺾고 1등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하는 민 후보가 선출되면서 이 지역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이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를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를 수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이 지역에 누구를 전략공천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전 지역 전략공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광주 광산을에 공천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송영길 전 대표가 거론된다. 송 전 대표는 인천 계양을 다선 의원이지만 광주·전남이 고향이라고 강조해왔고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지역 연고가 있다. 인천 계양을을 놓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인천 지역 공천이 어려울 경우 광주 출마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송 전 대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고 민 후보와 대립했던 점이 정치적 변수다.

 

이원택. 뉴스1
이원택. 뉴스1

②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이원택 확정 전망…안호영 재심 신청 기각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도전했다가 이원택 의원에 패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은 기각됐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이 의원과 2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에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재심을 신청했다. 경선 시작 직전 이 의원이 참석한 식사자리에서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이를 확인하고자 감찰에 착수했던 당 윤리감찰단은 하루 뒤인 지난 8일 ‘혐의 없음’으로 결론 냈고 안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며 11일 단식에 돌입했다. 안 의원은 당일 단식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윤리감찰단 재감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심 신청이 기각된 뒤 안 의원은 “(최고위 결정을) 납득하긴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도 “재감찰 문제는 여전히 당에 요구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단식 지속 여부를 놓고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도 “(재감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위 결정에 따라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는 이 의원이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박수현 예비후보(왼쪽)와 양승조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박수현 예비후보(왼쪽)와 양승조 예비후보. 연합뉴스

③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도 15일 확정…광역단체장 공천 마무리 수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충남도지사 결선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결선에서 맞붙었다. 앞서 진행된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박·양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결선을 실시하고 있다.

 

재선 의원인 박 예비후보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정 대표 취임 후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양 예비후보는 4선 의원 출신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충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양측은 경선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설전을 펼쳤고 공방이 장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양 후보 측이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충남지사로 출마하게 된다면 재보궐선거에서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은 내란 잔존 세력의 준동”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다. 박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양 후보는 사과하고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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