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대처 능력 키워
지난달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업고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초반 성적은 ‘낙제점’이었다. 시장에선 운용사들이 변동성 장세에 유연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각 사는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며 수익률 반등을 꾀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상장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한 달 사이 바이오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상장 당일과 비교해 이날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비중을 4.74%로 늘리며 전체 비중 2위 종목에 올렸다. 리가켐바이오(4위·3.82%), 알지노믹스(5위·3.37%)도 신규 편입했다. 삼천당제약 논란으로 바이오 분야 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을 크게 본 것이다. 전체 비중 1위는 성호전자(8.55%)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도 상장 당시 이차전지에 실었던 무게를 다양한 분야로 분산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비중을 각각 5.58%, 5.02%로 줄인 가운데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를 신규 편입해 비중을 6.01%까지 늘려 전체 1위에 올렸다. 여기에 바이오주인 알테오젠(3위·5.42%), 알지노믹스(5위·4.69%)로 상위 종목을 채웠다. 반면 상장 당시 세 번째로 많이 담았던 삼천당제약의 비중은 6.27%에서 0.51%로 대폭 축소했다.
운용사들이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 건 저조한 초반 수익률 탓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이후 지난 10일까지 한 달간 수익률이 각각 -12.15%, -15.6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이 -3.87%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종목별 비중을 결정해 유연한 대처가 장점인데,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 다도 더 큰 손실을 낸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코스닥이 활황세를 보이면 액티브 ETF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똑같이 수익을 내더라도 각 사의 운용 능력에 따라 성과 차이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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