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휴전·평화 협정 체결 등 쟁점
헤즈볼라는 “협상 거부” 강력 반발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과 미국의 협상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직접 협상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내세우고 있다. 전쟁의 한 축인 헤즈볼라는 협상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예치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대사와 나다 하마데 무아와드 주미 레바논대사가 만나 종전 협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직접 참석해 협상을 주재한다.
레바논의 최우선 목표는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공격 중단이다. 아랍뉴스는 레바논 관료의 말을 인용해 △즉각 휴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완전 철수 △레바논 포로 전원 석방 △피란민의 조건 없는 귀환 △파괴된 지역 재건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간 공식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휴전 논의는 거부하고 있으며, 협상과 무관하게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초 출범한 레바논 조셉 아운 대통령 정부는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에 어느 정부보다 적극적이다. 그러나 헤즈볼라를 무력으로 무장해제시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이스라엘이 종전 조건을 양보하지 않는 이상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헤즈볼라는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사무총장 나임 카셈은 전날 저녁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 실체와의 협상을 거부한다”고 선언하며 레바논 정부에 워싱턴 회담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협상은 허구이며, 헤즈볼라의 동의와 합의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회담을 수시간 앞둔 이날 오전에도 레바논 남부 도시 2곳에 공습을 가했다. 전날 공습으로는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개전 후 현재까지 레바논에서는 20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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