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화된 안전 규제 속에서 사고를 줄일 해법을 직접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현장으로 이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1일 고양 장항 건설 현장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하는 ‘전문건설업체 안전보건 아카데미’ 교육 현장으로 선정돼 시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전문건설업체 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체계가 취약한 전문공사업체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류 중심이 아닌, 실제 작업 환경에서 위험성평가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건설업에서 발생한다.
해당 현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건설 분야 대상을 받은 곳이다. 전국 259개 현장 가운데 선정된 사례로, 자기규율 기반 예방 체계를 현장에 적용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이세형 현장소장은 직접 위험성평가 과정을 시연했다. 현장을 찾은 한 전문건설사 대표는 “서류로만 보던 위험성평가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자체 특허 공법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안전관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탑다운 램프 슬래브 공법’이다. 상부에서 하부로 슬래브를 구축하면서 경사로를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정 효율성과 함께 현장 이동 동선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BIM 기반의 디지털 기술도 접목됐다.
신규 근로자는 MR·AR(혼합·증강현실)을 통해 작업 공정을 사전에 학습하고, 현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상태를 즉시 비교할 수 있다. 숙련도 부족이나 작업 오차로 인한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관리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2019년 이후 7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의 관리 체계가 협력사 현장까지 확산될 때 실제 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며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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