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등산 자제 요청 문자 발송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늑구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지난 9일 새벽 1시30분쯤이다.
대전시와 소방, 경찰, 오월드 합동 포획단은 11일 오월드 인근 야산에 열상 드론 15대를 투입해 늑구의 행방을 쫓고 있다.
포획단은 전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늑구를 찾지 못했다.
포획단은 11일을 늑구를 포획하기 위한 D데이로 정하고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열상 드론 추가 확보 투입과 대구의 야생동물 포획 전문가를 불러 정밀하게 행방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실종이 장기화할 경우 늑구가 야산에서 폐사할 가능성이 크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오월드에서 나고 자란 늑구에게는 사냥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먹이를 찾아 먹지 못하면 폐사할 수 있는데, 특히 늑구가 불안한 상태라 먹이 활동을 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늑구가 야산 등에서 물을 먹을 경우 생존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약 2주 정도로 알려졌다.
또 늑구가 굴을 파고 숨었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늑구가 며칠 동안 먹이활동을 못해 배를 채우기 위해 오월드 등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당국은 늑구를 위해 곳곳에 먹이를 둔 상태다.
대전시는 오월드 탈출 늑대의 빠른 생포를 위해 주말까지 보문산 등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전문자를 전송한 상태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쯤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했다.
오월드는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사파리 늑대무리 20여 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해 입장을 막고 자체 수색하다 40여 분 뒤 중구와 소방에 신고했다.
늑대 탈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후 일부는 조회수 등을 높일 목적으로 AI(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사진 등을 인터넷에 게재하며 수색에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또 허위 신고도 잇따르면서 늑구 발견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한편 포획 과정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 ‘암컷 늑대 유인 작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나선 건 늑대가 아닌 늑대개였으며, 유인 목적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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