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민생과 기업 현장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신속한 통과와 집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일부에서는 1970년대 오일 쇼크에 버금가는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마저 잇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에너지·물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심화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생활비 부담과 경영 어려움도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추경안은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산업을 보호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하고 시급한 조치"라며 "경제와 민생이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 가용한 모든 재원을 운영해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민생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재정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복합 위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우리는 1970년대 오일쇼크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에도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아 위기를 경제 도약의 기회로 바꿨던 위대한 저력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금은 정부와 국회, 국민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해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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