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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걸프 6개국에 “원유·LNG 공급 협조를”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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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현상철 기자 sc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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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들 만나 중동사태 논의
“韓 최우선 순위, 긴밀 소통” 화답

국내 최대 원유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주한 대사들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원유·나프타 등의 안정적인 수급’ 요청에 “한국이 최우선 순위”라고 화답했다.

 

韓·GCC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 재확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3일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저에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중동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韓·GCC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 재확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3일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저에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중동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경부는 구 부총리가 지난 3일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저에서 GCC 6개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나프타·요소 등 핵심 물품의 차질 없는 수급을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구 부총리의 요청에 GCC 주한 대사들은 “한국이 최우선 순위”라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GCC 6개국은 UAE,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이다. 사우디는 우리나라 최대 원유수입국이고, 카타르는 LNG 핵심수입국 중 하나다.

 

구 부총리는 이번 중동 상황으로 6개국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평화와 안정이 회복돼야 한다는 데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전체 원유의 약 70%를 중동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이 중 95%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동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양측은 “위기 상황일수록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민간 비즈니스 협력은 강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호르무즈해협 인근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민생 지원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측 정부의 노력을 공유했다. 재경부는 양측이 인공지능(AI), 방산 등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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