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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 임대 넘어 서비스 시대로 전환기… 커뮤니티형 임대는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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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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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韓 투자자문사 대표

“코리빙은 단순 임대주택이 아니라 ‘서비스형 주거’로 전환되는 흐름입니다.”

 

지소림(사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 대표는 5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집이 ‘머무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일과 휴식, 건강 관리까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커뮤니티와 편의시설, 업무 공간이 결합된 주거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순히 방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입주자의 생활 전반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 코리빙 시장이 빠르게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자본이 유입되면서 코리빙이 단순 임대가 아니라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과거 개인 임대 중심 시장에서 기업형·운영형 주거 시장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코리빙 등 다양한 임대주택 모델이 자리 잡으며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 대표는 코리빙이 투자 자산으로서도 주목받는 배경에는 수급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인 가구 증가와 외국인 유학생, 전문직 인력 유입 등으로 소형 주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건설 원가 상승과 금융 환경 변화로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 같은 구조는 임대료 하방을 지지하고 자산 가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시장이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단계는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 대표는 “국내 월세 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성숙하지 않은 만큼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코리빙 역시 단일한 형태로 고착되기보다 다양한 리빙 상품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부동산 매매·임대·자문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코리빙과 시니어주택, 기숙사 등 ‘리빙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자문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와 국내 운영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 부지 발굴과 상품 기획, 금융 자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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