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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까지 바꿨다…간편식, 이제 ‘한 끼 경쟁’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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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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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삼각김밥, 같은 빵인데 설명이 달라졌다. ‘더 크게’, ‘더 쫀득하게’, ‘영양까지 채웠다’. 간편식이 이제 단순한 끼니를 넘어 ‘완성형 한 끼’를 경쟁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최근 식품업계의 흐름은 분명하다. 간편식을 ‘대체식’이 아니라 ‘하나의 식사’로 끌어올리는 방향이다.

 

각사 제공
각사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온더고’ 제품군을 통해 보양식 형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삼계탕 구성 재료를 밥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닭 육수를 활용한 잡곡밥에 닭고기, 통마늘, 대추 등을 담아 한 끼 식사에 가까운 구성을 구현했다. 단순히 데워 먹는 수준을 넘어,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식감은 간편식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24는 ‘버터떡빵’ 2종을 통해 다른 축에서 접근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산 찹쌀과 버터를 결합해 제품별 식감을 차별화했다. 일부 점포 한정 판매와 사전예약 방식을 도입해 소비 경험까지 확장했다.

 

삼립 역시 쌀가루를 활용한 ‘이천쌀 누네띠네’를 선보였다. 108겹 페이스트리 구조를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바삭함과 쫀득함 등 식감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은 ‘맛’뿐 아니라 ‘식감 설계’까지 경쟁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 흐름이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제품이 삼각김밥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대표 상품 ‘참치마요’를 중심으로 리뉴얼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토핑 비중을 약 10% 늘리고, 밥과 김의 풍미를 동시에 개선했다.

 

다시마 농축액과 특제 양념, 들기름 조미김 등을 더해 맛의 밀도를 끌어올린 점도 특징이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제품까지 완성도를 높이면서, 간편식 전반의 기준을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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