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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헌 “류희림 체제서 심의 신뢰 잃어”… 국힘 “박근혜 퇴진운동 등 이념 편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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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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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심위 위원장 인사청문회

고 후보자 “전임자 자의적 심의”
국힘, 광우병 옹호 등 집중 질의
李대통령 ‘그알’ 사과 요구 비판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임 류희림 체제를 정면 비판하며 방송심의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는 고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정치 성향, 위원장으로서의 중립성과 자질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방미심위 전신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류희림 전 위원장 체제에 대해 “류 (전) 위원장 체제에서 우리 심의는 신뢰 기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자는 “인위적인 심의 자료 선택, 합의제 정신을 저버린 심의, 자의적인 심의”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류 전 위원장 체제를 ‘과거의 잘못’이라고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MBC의 ‘바이든 날리면’ 발언 보도에 당시 방심위는 MBC에 과징금 3000만원 처분을 내렸다”며 “결국에는 서울행정법원에서 취소 선고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고 후보자는 “뼈아픈 대목”이라며 “(과징금 대상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황정아 의원이 ‘류 전 위원장 체제에서 비상식적인 제재로 소송이 잇따랐고 (방심위는) 30전 전패를 당했다’고 하자 고 후보자는 “당연한 결과”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 후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거나 MBC PD수첩이 광우병 의혹을 보도했을 때 옹호글을 작성한 것을 문제 삼으며 편향성을 집중 추궁했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고 후보자가 서울신문 사장 당시 박 전 대통령 퇴진 주장을 펼쳤고 이후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을 한 점을 지적했다. 고 후보자가 “조국혁신당을 아직 지지한다”고 답하자 박정훈 의원은 “극단적인 이념 편향성을 이 자리에서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자는 박정훈 의원의 ‘장인수씨가 (범여권 유튜버) 김어준씨 방송에 나가 한 말(공소취소 거래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인터넷 언론에 대한 얘기는 저희 방미심위 후보자로서는 답할 의무가 없다”고 답했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언론 대응도 문제 삼았다. 박충권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과거 방송에서 제기된 자신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사과를 요구한 점을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이 현재 행정과 입법, 거의 사법부까지 틀어쥐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절대 권력자”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김장겸 의원은 고 후보자가 주차 위반 등으로 차량이 17건 압류가 됐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자질을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고 후보자는 “과거의 일이지만 사실이고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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